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컨트리의 형태 안에서 그저 하고 싶은 대로 연주하고 노래한다.
어떠한 ‘척’도 하지 않는 이 솔직함이 꽤나 쿨하게 다가온다. 시작부터 끝까지 경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밑바닥 정서(그냥 놓고 가야지 끝이 없는 바닥이라도)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. 하지만 전혀 염세적이거나 비관적이지 않다.
더 웜스는 어떤 것도 부정하지 않고, 어떤 ‘척’도 하지 않는다. 그냥 받아들인다. 그 안에서 웃음을 찾고 행복한 순간이 도래하기를 그저 기다린다. 웃음은 누군가 내 얼굴이 씌워주는 것이 아니다. 웃음의 주체는 나지만 나의 웃음은 늘 타인에게 향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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